코스피, 2,740선 하락 전환…삼성전자, 8만선 진입 앞두고 속도조절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03.25 11:12 ㅣ 수정 : 2024.03.25 11:12

코스피, 0.23% 하락 중...개인 946억원·외국인 148억원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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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도 영향에 2,740선에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58분 기준 전장보다 2.67포인트(0.23%) 내린 2,742.29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8.03포인트(0.29%) 높은 2,756.59로 출발해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46억원과 148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기관은 1008억원을 팔았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은 각각 0.77%와 0.14% 내려갔고, 나스닥지수는 0.16%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연이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뉴욕증시가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혼조세를 보였다. 연내 금리인하 기대와 예상보다 강한 경제 환경 등이 주가를 떠받쳤으나 이날은 고점 부담에 지수별로 흐름이 엇갈렸다. 

 

종목에서 페덱스는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순이익을 발표해 7.35% 급등했다. 엔비디아와 알파벳도 각각 3.12%와 2.15%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 근로자들에게 모델3·모델Y 생산을 줄일 것이라고 통보한 소식에 1.15% 밀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사이 미국 증시는 주요국 금리인하 기대감 지속,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AI(인공지능)주 동반 강세에도 단기 고점 부담, 의회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가능성 등이 지수 전반에 걸친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면서 혼조세로 마쳤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가 장 초반 상승세로 출발하며 8만원 선을 시도하고 있으나, 이내 주가가 내려가면서 점점 멀어지는 형국이다. 지난 주말 새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강세를 보인 것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005930)는 0.13% 빠진 7만8800원에, SK하이닉스(000660)는 0.24% 상승한 17만200원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12% 밀린 4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48%)와 셀트리온(0.85%), POSCO홀딩스(0.70%), 삼성SDI(3.28%), LG화학(1.00%), 포스코퓨처엠(1.73%), 카카오(0.75%) 등은 오르막길이다.

 

반면 삼성전자우(1.05%)와 현대차(1.23%), 기아(1.06%), NAVER(0.32%)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4%포인트(1.14%) 오른 914.32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2.47포인트(0.27%) 높은 906.45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워 91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9억원과 44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146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에코프로비엠(5.96%)과 에코프로(1.75%), HPSP(1.14%), 셀트리온제약(1.05%), HLB(5.28%), 신성델타테크(0.43%) 등은 오름세다.

 

반면 엔켐(0.22%)과 리노공업(1.61%), 레인보우로보틱스(2.61%), 솔브레인(1.48%), 이오테크닉스(1.57%), 동진쎄미켐(1.34%), 위메이드(5.31%)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이차전지와 바이오주가 올라간 영향에 코스닥이 1%대 강세인 반면 대형주 중심 혼조세에 코스피는 약보합 흐름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5.4원 오른 1,343.8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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